게임을 일상으로, 일상을 게임으로

3. 할 일 관리 도구에 대해서

기획자 해캄 2020. 3. 1. 13:00

나는 건축공학과에서 Project Management를 전공했다.

보통 건축공학 학사를 따고 건설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하게 되는 일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이지만, 석사까지 따고 나니 PM(Project Management)라는 것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사뭇 다르다.

 

건설 쪽으로만 생각하다 탈건(건설업 탈출!)을 하고 나서 사회에 나와보니 이 세상에 돌아가는 일 모두에 내가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반백수, 반 프리랜서의 삶을 시작하면서 여러 할 일 관리가 중요해졌는데, 이게 뭐랄까. 제대로 하고 싶은 욕망에 휩싸여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 2017년부터 여러 할 일 관리 도구를 실험해봤지만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게임 기획에 처음 발을 들여서 기획한 게임이 'GTD시스템을 활용해서 쏟아지는 할 일을 관리하는 게임(제목은 대학원에서 살아남기)'였으니...)

 

할 일관리를 디지털로 한 다는 것은, 또는 수기로 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큰 에너지와 시간, 돈을 수반한다.

 

시간과 에너지:

할 일을 정리한다는 것은 내가 할 일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큰 할 일이 가지고 있는 작은 할 일 들을 같은 매스로 쪼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매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돈:

세상에는 매우 좋은 할 일 관리 도구가 존재한다. 매우 유명한 옴니포커스나 팅스(Things), 할 일 관리 어플로 쓸 수 있는 노션, 에버노트 같은 메모 앱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점!

 

디지털 할 일 관리 앱을 유랑하다 혹시 '디지털'인 것이 문제인가 싶어 수기로 할 일 관리를 돌렸던 적도 있다.

처참히 실패했다.

 

오늘도 3월 첫 날을 기념하여 앱스토어에서 할 일 관리 어플들을 유랑하다 글을 쓴다.

 

오늘은 왠지 옴니포커스에 관심이 간다.

흠... 결제 각인가...

 

할 일 정리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

쓸 수 있는 것들

할 일 관리 어플 리뷰